실속있는 선호 품목 확대… 이색 선물 구성 높여

입력 2024-01-30 17:51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로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마이크로 큐레이션’으로 꼽았다.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8일 동안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32개점 전 점에서 축산, 수산, 청과 등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3년간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했다.

이색 설 선물 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는 매년 10% 이상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설 선물세트 핵심 키워드를 중 하나는 ‘홈 홀리데이’다. 고물가와 불황의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증가하자 롯데백화점은 관련 상품을 강화했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다.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 상품을 기획했다. 청과 선물은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전통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품목은 줄이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 수요 확대에도 대비했다. 최근 2년간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한정판 최고 등급의 한우 세트는 전 품목 모두 팔릴 만큼 인기였다. 이번에도 1++등급 암소한우로 구성한 상품을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과 수요를 세분화한 ‘마이크로 큐레이션’ 품목도 확대했다.

1년간 소비자와 상품 분석을 통해 엄선한 ‘바이어 추천’ 상품이 대표적이다. M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뼈를 제거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정성해담 순살 생선 GIFT’,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린다 매카트니 비건 GIFT’ 등도 인기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