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30일] 효도합시다

입력 2024-01-30 03:07

찬송 : ‘낳으시고 길러주신’ 5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23장 22~26절

말씀 : ‘어머니’라는 단어는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어머니라고 부르기만 해도 따뜻한 품과 거칠지만 사랑스러운 손길, 자녀들을 위한 희생과 눈물의 기도가 생각이 납니다. 흉악범도 어머니 앞에서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합니다. 과연 효도란 무엇일까요.

첫째로 효도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나님께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말씀을 잘 따를 때 부모는 기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둘째로 효도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간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미국 JC페니 백화점의 창업주 제임스 캐시 페니(1875~1971)에게 성공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예수님 믿는 아버지와 늘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신 어머니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게 됐습니다.”

셋째로 효도는 믿음을 상속시키는 것입니다. 김일성은 모태신앙인이었습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평양 칠곡교회 장로였고 외삼촌은 목사였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의 가정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김일성이 대표적인 악의 축이 됐습니다. 같은 시대 미국 어느 가난한 가정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아버지는 자기 이름도 쓰지 못하는 문맹이였고 어머니는 교회에서 성경을 통해 글을 깨우쳤습니다.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늘 무릎에 앉혀 놓고 성경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 소년이 13세 때 그의 어머니가 전염병으로 죽어가면서 이렇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남겨 줄 것은 비록 낡았지만 내가 평생 읽어왔던 성경이다. 이것을 읽고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너의 앞날을 보장해 주실 것이다.” 이 소년은 어머니가 물려주신 성경을 읽음으로써 1860년 미국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가 바로 링컨입니다. 그는 남북으로 분단됐던 미국이 하나가 되는데 공헌했고 민주주의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어머니의 기도였다.” 어머니의 기도가 가장 큰 재산입니다.

부모들은 신앙을 자녀들에게 상속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보다 더 뜨거운 믿음의 자녀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부모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해 부모님과 하나님께 효도하는 효자 효녀가 됩시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섭리로 주님의 자녀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육신의 부모에게 순종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승호 목사(여의도순복음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