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31일까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저렴한 가격의 ‘한입 꼬마 딸기’를 선보인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을 포함한 20개점에서 크기가 개당 약 13~16g인 소형과 상품인 ‘한입 금실·비타베리 꼬마 딸기(1㎏)’를 판매한다. 개당 21g 이상의 원물로 구성된 일반 금실·비타베리 상품이 500g 팩 정상가 기준 1만4990원이라면 한입딸기는 1㎏에 1만4990원이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B+급 ‘상생 딸기’ 상품을 제외하고는 특품에 해당하는 개당 21g 이상의 딸기만 판매해왔다. 그러나 딸기MD가 물량 확보를 위해 전국 산지를 점검하던 중, 상품화 대상이 아니었던 소형과의 맛과 당도가 일반 특품 상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입 딸기를 기획했다.
최근 딸기값이 비싸져 커진 소비자 부담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딸기는 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초겨울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평년 대비 20% 가량 비싸졌다.
딸기 시즌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계와 명절 수요 등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가격이 안정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2월 말 ‘한입 꼬마 설향 딸기’를 시범 판매했는데 4일 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롯데마트는 일반 상품과 맛·영양이 동일하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상품도 ‘상생 채소’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