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고(故)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유가족의 초청으로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키신저 전 장관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낸시 키신저 여사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키신저 전 장관과 2008년 인연을 맺은 정 명예이사장은 올해 초까지 10여 차례 그와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정 명예이사장은 추도문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 키신저 전 장관의 학문적, 지적인 업적은 세계인이 미국과 국제 질서를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항상 그분의 지혜를 기억할 것이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헤쳐나가면서 그분의 통찰력을 더욱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