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크리스천의 그림책 공부

입력 2024-01-19 03:05


독서를 통해 삶과 세계관을 통찰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숭고한 경험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는 것처럼 독자를 통찰로 이끄는 도서에도 나음과 덜함이 없다. 저자는 괴테의 ‘파우스트’,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 등 세계적 고전이 아닌 그림책 독서를 통해 삶의 다양한 양태를 고찰한다. 저자는 유아 청소년기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침대 머리맡에서 아이에게 읽어줄 법한 책 24권을 펼쳐 보인다. 장마다 나와 우리를 돌아보고 사랑을 배우게 하는 문장,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들이 빼곡하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