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해외 진출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30%를 늘리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은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4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K푸드’와 ‘K식자재’ 공급을 앞세워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진출 지역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워홈은 오는 10월 19~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도 참가하기로 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CES 2024’에 참석한 것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말 아워홈이 중국의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 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도 청신호로 꼽힌다. 아워홈이 독일기업으로까지 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구자학 선대회장이 독일과 인연을 오래 이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 선대회장은 1981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맡았었다.
아워홈은 베트남에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9월 FPT 에듀케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을 운영 중이다. FPT 소프트웨어의 연수원 내 식음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아워홈은 현재 60개가량의 베트남 운영 점포를 올해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