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회 ‘3·1문화상’ 수상자 4명 발표

입력 2024-01-15 04:01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5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곽충구 서강대 명예교수, 김유수 도쿄대 교수, 국악인 김영재씨, 안성훈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휘장,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부문 수상자인 곽 명예교수는 아시아 전역 이주 한인들의 언어자료를 현지 조사와 문헌 조사를 통해 수집·분석하고 사전으로 편찬해 한국어 연구의 지평을 넓힌 공을 인정받았다.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주사터널현미경(STM)과 미세 광학 기술을 결합해 원자와 분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양자 변환 과정을 찾아내는 등 자연과학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술상 수상자인 김영재씨는 거문고 산조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술·공학상 수상자인 안 교수는 적정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적정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정의하고 산업에 적용한 활동을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3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