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초저가에 매출 1.5∼4배 신장”

입력 2024-01-15 04:05
모델들이 이마트의 ‘가격파괴 선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가격파괴 선언’ 행사 후 행사상품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가격파괴 선언은 매월 3대 핵심 식품과 40개의 가공식품·일상용품을 뽑아 초저가에 파는 행사다.

지난 5일 행사를 시작한 뒤 일주일간, 행사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30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인기상품인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은 지난 5~1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일반적으로 삼겹살 할인 행사는 하루~일주일씩 이뤄지는데, 한 달간 행사하는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상품으로 선정된 대파의 매출은 행사 기간 140% 뛰었다. 대파는 최근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의 부담이 컸던 품목이다. 이마트는 1월 한 달간 대파 1봉(1단)을 298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반값 수준에 판매 중인 화장지, 세탁세제, 바디워시, 치약 등은 연초에 생필품을 쟁여두려는 수요와 맞물리며 고객 구매가 30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가격파괴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기획한 행사“라며 “매달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해 고객들이 느끼는 비용 절감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