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통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4절
말씀 : 오늘 본문은 주님이 오시기 600년 전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패배와 좌절 가운데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임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입니다. 당시에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방 돌아가게 되니 안심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70년이 지나야 돌아가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인내하고 기다리라는 하나님 뜻을 선포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패를 통해 좌절을 맛보고 세상의 포로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해야 이러한 문제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첫째로 포로사건이 꼭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말로만 하나님을 섬기며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권력자는 부패했고 도덕이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선 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종들을 보내 계속해서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끝내 불순종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징계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자신의 백성들이 잘못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징계를 통해 돌이키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에게 이해가 가지 않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어 그 열매들을 먹으며 자녀를 낳고 번성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또 원수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가 원하시는 것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문제란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 고난이 있을수록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때론 부당하고 모욕적인 비방을 들어도 이조차도 하나님께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인자하며 좋으신 분이십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가 아닌 축복을 주십니다. 재앙이 아닌 평안이시며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만나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당할 때 낙심하기보단 기도합니다. 어려울 때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건지십니다. 삶 속에 아무리 홍해와 같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잠잠케 하십니다.
어려움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축복의 계획입니다. 낙심하지도, 절망하지도, 의심하지도 맙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홍해와 같은 문제를 만나더라도 모든 섭리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보도록 영의 눈이 떠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합력해 선을 이루실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승호 여의도순복음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