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우주항공 관련 기업 2000개 육성”

입력 2024-01-12 04:06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204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을 2000개 이상 육성하고 일자리를 50만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현재 1%에 불과한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관은 11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우주항공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나서겠다며 개청 이후 목표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시행령안과 조직 운영을 위한 인사, 조직, 사업관리 등 관련 규정 30여건을 마련한다. 우주항공청 조직 구성안을 새로 마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에 나선다. 우주항공청 소관 사무에 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의 우주항공 분야 정책업무와 사업, 산업육성, 국제협력, 인재 양성 조직과 예산은 모두 청으로 이관한다.

우주항공청이 자리할 경남 사천의 정주 여건이 인력 수급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개청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임시 청사를 상반기 중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전문인력의 조기 정착을 위해 주거와 교통 등 정주 여건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