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193개국 무비자 입국… 여권 파워 세계2위

입력 2024-01-12 04:07
연합뉴스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반영한 ‘세계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199개국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분기 여권 지수에서 한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한 국가가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3위(189개국)였던 한국은 반년 만에 한 계단 올랐다.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8년부터 2~3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싱가포르·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6개국으로 이들 국민은 194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3위(192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는 오스트리아·덴마크·아일랜드·네덜란드, 4위(191개국)는 벨기에·룩셈부르크·노르웨이·영국이다. 미국(188개국)은 7위, 중국(85개국)은 62위였다. 북한(42개국)은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고, 아프가니스탄(28개국)이 104위로 최하위였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