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UAM 찾은 유영상, 실증사업 속도

입력 2024-01-12 04:06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 ‘조비 에비에이션’(조비)의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들은 첫 UAM 실기체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참가를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국토교통부 계획에 맞춰 UAM 실제 기체인 ‘S4’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항 전반을 실증할 예정이다. 조비가 개발한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S4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기체 인증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다. 조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미국 뉴욕에서 실증 비행에 성공했으며, 델타항공,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또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와 UAM 시장 공동 진출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CEO는 ‘CES 2022’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CES 현장에서 만났다. 유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