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를 보면 단 몇 초, 또는 몇 분을 위해 4년 동안 땀과 눈물을 흘리며 준비합니다. 많은 사람이 성공한 앞모습만 보고 부러워합니다. 성공을 이루기까지 뒤에서 흘린 땀과 눈물과 희생의 대가를 깊이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솔로몬의 지혜를 부러워합니다. 솔로몬은 3000번의 지혜를 말했고, 1005곡의 노래를 지었고, 군사전략과 동식물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솔로몬의 지혜를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이런 지혜를 얻기까지 1000마리의 제물을 번제로 드리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불한 희생의 대가가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분야든 최고가 되는 것은 그만한 희생의 대가를 치르고 얻은 영광입니다. 치열한 싸움의 대상이 자신이든 환경이든 반드시 거쳐야 승자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순금이 용광로에서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에 바울은 신앙을 영적인 전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로마 군인들의 싸움과 비교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영적 싸움’ 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삶의 현장뿐 아니라, 영적 싸움에서도 승리해야 합니다.
본문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합니다. ‘전신갑주’(全身甲胄)는 군사 용어입니다. 당시 로마 군인은 방패와 투구와 창과 검으로 완전 무장을 갖추고 전투에 임했습니다. 둘째 적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12절은 우리의 적에 대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설명합니다. 신앙은 악한 영들과의 전쟁입니다. 셋째 영적 전쟁의 승리를 위한 무기를 갖춰야 합니다. 본문은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패를 붙이라(14절)고 명합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15절) 믿음의 방패로 악한 자의 화전을 물리치라(16절)고 했습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17절)
그리고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5) 성령 충만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긴 자에게만 상급과 영광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고 환경과 싸우고 원수 마귀와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인 싸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많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라고 했습니다. 마귀와 귀신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지 마십시오. 인자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기를 원하지만, 도적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 끊임없이 영적 전쟁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귀신이 쫓겨나갑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예배하는 곳에서 귀신이 떠나갑니다.
여러분은 지금 영적 싸움을 잘하고 있습니까. 싸워야 할 주적이 누구인지 바로 알고 있습니까. 영적인 무기는 잘 준비되어 있습니까. 2024년 희망찬 새해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경열 목사(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목사는 미국 뉴욕영안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뉴욕실버미션 훈련원장으로 중남미 선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오지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대표회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