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엡 2:17)
He came and preached peace to you who were far away and peace to those who were near.(Ephesians 2:17)
과거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엔 할례와 율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갈라놓은 담이었습니다. 담 안에는 언약과 언약의 백성, 소망과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이방인들 중에서 이를 얻고 싶은 사람은 유대인이 돼야 했습니다. 할례를 받고 율법을 철저히 지켜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더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화평(엡 2:14)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할례와 율법의 담을 무너뜨리기 위해 자기 몸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이를 가리켜 사도 바울은 ‘평안의 복음’(엡 6:15)이라고 말했습니다. 담이 무너지고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사라지자 유대인을 비롯해 복음과 거리가 멀었던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차별 없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은 평안의 복음을 성령과 함께 받기만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방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유대인이 되고자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본연의 자기 자신으로서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상례 우크라이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