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아직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입력 2024-01-12 03:06


의료선교계의 오병이어 기적들을 담았다. 책은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케냐 등지에 무료 병동과 보건소를 세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치료하고 돌본 20여년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같은 해외 사역은 무료로 치료해준 세 모녀가 동전이 가득 찬 돼지저금통을 보내오면서 마중물이 됐다. 인천 부평 세림병원 원목인 저자는 독자들을 향해 “이제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 뜻대로 하옵소서’ 하면서 온전히 맡길 수 있다. 때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포기하거나 가는 길을 멈춰선 안 된다. 헛고생은 없다”고 말해준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