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

입력 2024-01-12 03:07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 12명의 남성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당시 많은 여성이 예수님과 동행하며 사역을 감당했다. 저자는 사복음서를 ‘마리아들의 복음서’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말한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부터 막달라 마리아, 베다니의 마리아,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등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성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전달될 수 없었던 복음의 메시지와 더불어, 여성들이 멸시받던 시대에 그들을 사랑하고 환대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