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사와 잠수함 양강 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을 말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가블러의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 수급과 함께 향후 한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MRO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MRO사업 조직을 신설했고, 가블러는 지난 3일 한국지사인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용욱(가운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