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시각장애인과 결혼해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일하는 정민교 목사의 삶이 담긴 책이다. 정 목사의 유년 시절은 어둠 그 자체였다. 중학교 때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했던 그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살았다. 20대 후반 세 번째 자살 시도를 했던 순간, 회복의 주님을 만났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제는 누구보다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과 동행하고 있다. AL미니스트리를 설립 25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독교 도서를 오디오 형식의 데이지 파일로 제작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그의 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다.
유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