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사진) 여사가 8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게 뭔지를 질문받고 “대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 두렵다. 우리가 누구를 선택하고, 누가 우리를 대변하며, 누가 연단에 서는지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정부가 세상의 모든 일을 한다. 이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는 에둘러 비판했다. 오바마 여사는 “실제 삶에서 사람들에 대한 기준은 각기 다르다”며 “여러 번 기소돼도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흑인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