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연탄은행(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왼쪽)은 갈멜산 금식기도원(조성근 목사·오른쪽)이 연탄가구를 위해 4000만원을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기도원이 후원을 하게 된 계기는 기도원장인 조성근 목사가 ‘연탄 후원 반토막·NGO 모금액 30% 뚝… 온정이 얼어붙었다’(국민일보 2023년 12월 7일자 33면 참조)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특별헌금을 독려한 것이다. 기도원 측은 모금된 1억원 가운데 4000만원을 연탄은행에 쾌척했다. 두 기관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양 갈멜산 금식기도원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연탄은행은 후원금을 통해 서울과 강원도 원주 내 5개 지역 235가구에 연탄을 나눌 예정이다. 허기복 대표는 “올해 첫 후원금이자 기도원에서 후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