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1장 17~29절
말씀 : 하나님은 부 존귀 영광 권위 등 가진 것이 많으십니다. 그중 영원하고 영적인 하나님의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바로 산 믿음입니다.
첫째로 산 믿음이란 예수님께서 내 삶의 현장에서 기적을 베푸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안타까운 가정을 보여줍니다. 오라비가 부모 역할을 하던 부모 없는 가정인데 오라비 나사로가 병들어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자 사람들은 산 믿음을 소유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나사로가 다시 산 것처럼 우리 가정과 사업장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 비결은 산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에 들렀을 때 나사로는 무덤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다 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답답한 삶의 현장에 이미 와 계시고 우리 문제를 다 아십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산 믿음입니다.
둘째로 산 믿음은 예수님의 능력을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에서 마르다에게 나사로가 살 것을 말씀하실 때 마르다는 부활 때 살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가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느냐”고 하셨습니다. 머리로 아는 신앙은 내 안에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어지는 역사가 기적입니다. 아는 신앙이 믿는 신앙으로 바뀌는 역사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러한 산 믿음이 하나님의 역사를 소유하게 됩니다.
셋째로 산 믿음은 예수님을 울리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울리는 자가 축복을 받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하며 울자 예수님께서도 심령에 통분히 여기시며 민망히 여기사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신 이유는 이 마리아가 바로 향유옥합을 깨뜨려 자신의 머리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렸던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가정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가정입니다. 마리아가 소중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헌신한 것이 오라비를 살리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보시고 말씀 한마디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세밀한 음성을 소유합시다. “나사로야 나오라”고 외치신 예수님의 말씀에서 나사로 대신 자신의 이름을 넣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 산 믿음을 드릴 때 삶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것을 믿습니다. 산 믿음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무덤 같은 삶의 환경일지라도 예수님께서 찾아와주실 것을 믿고 기적을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진 것을 모두 예수님께 드린 마리아처럼 우리의 삶을 헌신하여 산 믿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승호 목사(여의도순복음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