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9일] 하나님의 지혜는 놀랍습니다

입력 2024-01-09 03:07

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368장(통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35장 9~13절

말씀 : 하나님은 능치못함이 없으신 전지전능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고통을 잘 아십니다. 욥은 행복한 삶을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산과 자녀, 건강을 잃고 아내까지 떠나가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욥의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러 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장시간의 토론 끝에 엘리후가 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밤에 노래하게 하시며 연단으로 우리를 교육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놀랍습니다. 이를 믿으면 삶 속에서 승리와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지혜로 낮과 밤을 만드셨습니다. 밤은 쉼의 시간이지만 공포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인생에도 낮과 밤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질병과 근심, 허무의 밤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밤을 주실까요. 꽃이 피기 위해서는 밤을 통과해야 합니다. 밤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습니다. 인생도 사명과 본분을 다하기 위해 밤을 통과해야 합니다. 낮만 있으면 완악하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의 밤을 통해 감사하게 하십니다. 밤을 통해 사람이 변화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지혜는 밤에도 찬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둠과 고난과 실패 속에서 감사의 눈물이 흐르게 하십니다. 밤을 만났을 때 아무리 내 힘으로 노래하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기도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밤에도 노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까닭은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찬송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인생의 밤이 와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찬송하십시오.

밤에 부르는 찬송을 하나님께서 좋아하십니다. 우리는 평안 속에 하나님을 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평안할 때 감사하지만 입술로 그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겨야 하나님을 찾는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이 많습니다. 인생의 밤에 오히려 전지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셋째로 하나님의 지혜는 일꾼을 사용하시기 위해 밤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일꾼 중 인생의 밤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밤을 통과하지 않은 솔로몬의 최후는 비참했습니다. 예수님도 엄청나게 깊은 밤을 통과하면서 그 밤을 피하기를 구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인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불행이나 고난을 자처하라는 게 아닙니다. 고난이 올 때 아멘으로 찬양하고 감사합시다. 밤은 잠깐입니다. 반드시 아침에 태양이 뜹니다. 깊은 밤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밤 동안 겸손과 인내를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더 찾고 하나님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승호 목사(여의도순복음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