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여성 대학생 97명에게 장학증서

입력 2024-01-05 04:01

두을장학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을 포함해 총 97명의 여성 대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두을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국내 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설립됐다. 삼성을 포함해 한솔·CJ·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출연했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재단이 2000년부터 지난 23년간 총 670명에 수여한 장학금은 109억여원에 이른다.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부진(왼쪽)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