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사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형태인 이 차량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 및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과 1.6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빠른 변속이 가능케 한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도 장착됐다.
운행 환경에 따라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거리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회사는 도심 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복합 공인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17.4㎞/ℓ다.
안전 운전을 돕는 주행보조 시스템도 제공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이 차량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해 27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