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 작년 47만대 판매… “2017년 이후 최대”

입력 2024-01-04 19:08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6만805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인 26만5014대 대비 76.6%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대비 88.5% 증가한 42만904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대비 37.2% 증가한 21만3169대가 판매됐다. 내수 시장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3만877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총 5만1415대를 판매하며 2023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24.0% 증가한 4만9201대로,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내수에선 2214대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2024년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