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수출 500억 달러 달성’ 목표 설정

입력 2024-01-04 04:07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수출 목표를 500억 달러로 정했다.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경북도는 3일 ‘2024 경상북도 통상확대 전략’을 발표하고 총 3000여개 수출 중소기업에 1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품과 소비재 진출을 위해 2월 하순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 등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홍콩, 중국 광저우, 필리핀 등에서 열리는 전시상품전에 참가한다. 또 이차전지, 소재부품, 화장품 진출을 위해 독일 뮌헨 배터리전,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 참가를 지원하고 일본 소부장 및 유럽 뷰티 무역사절단도 파견한다. 2대 수출시장인 미국에는 LA한국상품전과 화장품전문전시회(코스모프로프) 참가, 미래차 무역사절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10개국 7개 글로벌 온라인몰에 상품페이지 제작·홍보를 통해 판매와 배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 대표 글로벌 온라인전시장인 바이코리아에도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를 입점시켜 화상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 파견한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는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서고 1100개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도 연초 시책설명회,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식품과 화장품의 인기를 확인했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품목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기업의 대내외적 무역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