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공식 채널 실버버튼 획득

입력 2024-01-04 04:02

대구시 공식 유튜브 대구TV가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사진)을 획득했다. 채널 개설 1년 4개월 만인 지난 10월 달성했다.

실버버튼은 구글 본사에서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패다. 전국 17개 특·광역단체 중 대구가 세 번째로 달성했다. 뉴미디어를 통한 시민소통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TV 활성화를 위해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신설해 SNS 대응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민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대구시 실·국장이 출연해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뉴스브리핑과 기자설명회를 도입했고 현안과 이슈를 담당 직원이 직접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룸 코너도 신설했다. 시 주요 정책과 현안 홍보를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강사로 나선 ‘대구를 말하다’와 군위 편입에 맞춰 준비한 ‘군위에 빠지다’ 등 기획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었얻다. 대구의 근대 기업 태동을 다룬 ‘경제신화 도보길’ 시리즈 등 시민공감형 콘텐츠도 인기를 얻었다.

시는 올해도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TV가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구TV 구독자 수 1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유튜브 이벤트를 8일까지 실시한다. 대구TV 내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댓글과 구독 인증을 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