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 모태가 된 아세아상선 설립 실무를 맡았던 송윤재 전 현대상선 고문이 지난달 30일 오전 별세했다고 유족이 1일 전했다. 향년 89세. 193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73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78년까지 그룹 기획관리실에서 일했다. 치밀한 기획력으로 고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고인은 81년 아세아상선 대표이사 전무, 84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부사장, 2000년 현대상선 고문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3일.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