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있는 세종시민 58%가 일자리의 안정성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2023년 세종시 일자리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취업자의 평소 1주 근로시간은 평균 37.7시간이었고 1주 동안 초과 근로시간은 4.6시간이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 항목의 경우 응답자의 58.3%가 일자리 안정성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에 56.4%, 근로환경에 5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장(사업체) 소재지는 세종 58.8%, 대전 17.0%, 충북 9.8%, 충남이 9.5% 순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남성 9.6년, 여성 8.5년이었다.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4.0%, 300만~400만원 미만 19.4%, 400만~500만원 미만 17.6%이었다. 2020년 대비 100만~400만원 미만 비율은 감소했으며 400만~700만원 이상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10년 이상이 26.3%로 가장 높았다. 미취업 기간 중 활동은 육아·가사·가족돌봄 등이 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년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공공부문 채용확대,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가 모두 29.9%의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세종에 거주하는 만19~70세 시민 39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조사를 통해 세종시민의 취업 희망 내용 등 종합적인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업유치 및 일자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