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한 고 김성완 미국 유타대 교수, 고 김재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원장, 고 송희성 서울대 교수, 한상기 전 서울대 교수를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과학기술인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행 중이다.
김 교수는 화학, 의약학, 공학의 학제적·국제적 연구로 생체고분자·약물 전달·유전자 치료라는 독창적인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 김 원장은 중공업 기반 대한민국 산업화 설계와 국가표준 기틀을 마련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송 교수는 물리 교육 토대를 마련한 입자물리 이론 분야 선구자로 국내 물리교육 토대를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 한 전 교수는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 헌신한 농업 분야의 슈바이처로 불린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