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건 삶의 반경 속 지극히 일부분입니다. 우주에 비하면 티끌 하나도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 우리를 쓰십니다.” 이재철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은퇴 목사가 2020년 전남 고흥 과역중앙교회에서 설교한 내용 일부다. 저자는 대자연을 주석 삼아 하나님을 강론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를 읽어내 실천하자고 격려한다. 책에는 이 설교 외에도 2014~2020년 국내외 강단에서 전한 내용이 담겼다. 산과 바다가 인접한 과역중앙교회에선 복음서에 등장한 자연을, 한인 이민자로 구성된 캐나다 밴쿠버교회협의회 집회에선 재물을 논한 시편 39편을 들여다본다. 현대인이 놓치기 쉬운 성경 속 진리를 발굴한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