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미래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올 한해 급속·중속·완속 충전시설 126기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사업은 2개 과제가 선정돼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54곳에 급·중·완속 충전기 99기를 구축했다. 충전시설은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전문 운영·관리한다.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하나인 민간 급속충전기 보급 사업을 올해도 시행 중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최대 1기당 600만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해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시 자체 사업인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은 73기(11㎾기준)의 설치 지원 신청을 받아 구축 및 설치 중이다. 취약계층, 상이 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 또는 개인 등에게 완속충전기,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보급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2개 과제 지원 사업에 공모해 지식산업센터 등 34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구축했다.
포항시에 등록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1월 현재 총 1만8930대이며 전기 충전인프라는 초급속 320기, 완속 2290기 등 총 2610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 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지원해 시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