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지수 토털리턴 ETN 2종 신규 상장

입력 2023-12-25 18:26 수정 2023-12-25 18:30

삼성증권은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N 2종 상품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삼성 코스피 200 TR ETN’과 ‘삼성 코스닥 150 TR ETN’은 각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장 대표성, 산업 대표성, 유동성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200종목과 150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적 오차 없이 1배 추종한다.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

삼성 코스피 200 TR ETN은 코스피에 상장된 200개의 우량기업에 분산투자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인한 잠재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두 달째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미 통화 긴축 종료 기대감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면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운용보수가 0%다. 기초지수 성과를 오차 없이 추적하는 ETN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대표지수 구성 종목을 비용 없이 똑같이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ETN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투자 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ETN은 올해 누적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이 40% 수준”이라며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