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즈페스티벌, 라우브·정글 등 무대에 선다

입력 2023-12-23 04:06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내년 축제의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28일부터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8월 내한공연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서울재즈페스티벌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15년 사운드클라우드로 공개한 첫 싱글 ‘디 아더’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100 차트에 진입하면서 이름을 알린 라우브는 2017년 선보인 ‘아이 라이크 미 베러’가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재즈의 선구자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와 모던 재즈 드러머 빌 스튜어트, 베이시스트 비센테 아처가 함께하는 존 스코필드 트리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소울, 재즈, 일렉트로닉 음악의 조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프렌치 키위 주스(FKJ)도 1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 정글은 내년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정글은 앨범 ‘러빙 인 스테레오’로 UK 차트 3위를 달성했으며 코첼라, 롤라팔루자 브라질 등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해 왔다.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아이슬란드 아티스트 레이베이도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올해 발표한 레이베이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비위치드’는 내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전통 팝 보컬 앨범’ 후보에 올랐다.

16회를 맞이하는 서울재즈티벌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내년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공연장 4곳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약 60팀이 관객을 만난다. 얼리버드 티켓은 28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