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지프의 오프로드용 차량 랭글러 신형 모델(사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랭글러는 지난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팔린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랭글러는 2017년 출시한 5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앞서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스텔란티스 측은 신형 랭글러는 외관 디자인에 지프 고유의 감성을 살리면서, 첨단 기술 등으로 편의 사양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은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바뀌었다. 오프로드 주행시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 등으로부터 안테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도 탑재했다. 휠, 탑, 외장 컬러 등의 옵션도 다양화했다.
실내에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주행 편의성도 높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65가지 이상의 안전 및 보안 기능이 운전자를 지원한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스포츠가 6000만원대, 루비콘 4도어 파워탑이 80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5년 또는 13㎞ 연장 보증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