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4년 청년 영농 지원대상자 모집

입력 2023-12-18 04:01
청년농 육성 포스터.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2024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750여명을 모집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2018년 처음 시행됐다. 현재 총 1980명의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이 선발돼 1905명(96%)이 지역에 정착하며 농촌 활력 증진은 물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18~40세(1984~2006년생)로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여야 한다. 또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 기준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 등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자로 전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농지은행 농지임대·영농기술교육 등을 연계 지원한다. 지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17일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2024년부터는 임신·출산 농업인 우대, 교육 이수시간 완화 등 선발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며 “많은 청년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임대형 스마트팜 등 소득기반 시설과 정주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연계되는 전남형 영농 스마트 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농업·농촌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