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종교부 장창일 기자의 ‘기독교기념관 예수상 의혹 보도’와 김아영 김동규 조승현 이현성 기자의 기획 보도 ‘위기의 은퇴선교사’, 미션탐사부 최기영 기자의 특집 연재 ‘개척자 비긴즈’가 2023년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송주열) 올해의 기자상 최우수상(보도 부문)과 우수상(기획 부문),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기독교기념관 예수상 의혹 보도’는 1조원 넘는 사업비를 들여 세계 최대 예수상과 국내 최대 기독교 테마파크를 짓겠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한 실체를 단독 보도해 사회적 추가 피해를 막았다. 보도 이후 교계로부터 투자자를 모집하던 H씨는 법원으로부터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기획 보도 ‘위기의 은퇴선교사’는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한국교회 1세대 선교사의 고령화 문제를 현실적으로 조명하고 교단 교회 선교단체 등 각 주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지향점을 제시했다.
‘개척자 비긴즈’는 교회 개척을 준비하며 고군분투하는 한 목회자의 일상을 ‘아바타 일기’라는 전에 없던 형식으로 22주간 연재해, 개척 과정에 있는 목회자와 가족, 개척을 준비하며 사역 중인 많은 목회자에게 공감과 도전을 줬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열린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