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보다 달콤한 이야기 ‘웡카’ 다음 달 개봉

입력 2023-12-16 04:03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영화 ‘웡카’(포스터)가 오는 다음 달 31일 국내 개봉한다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15일 밝혔다.

영화는 가진 건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의 티저 포스터엔 각양각색의 초콜릿으로 가득 찬 유리병에 둘러싸인 웡카가 거대한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 뒷모습과 함께 ‘초콜릿보다 달콤한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카피가 실려 호기심을 자극한다.

웡카 역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맡아 특유의 스윗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영국 대표 배우 휴 그랜트는 움파룸파 족으로 나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샐리 호킨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 ‘미스터 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 등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 ‘패딩턴’ 시리즈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등의 국내 영화와 ‘언차티드’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등에서 개봉해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주 북미 외 40여 개국에서 개봉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