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발달장애인의 날갯짓 응원해주길”

입력 2023-12-14 03:06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 산하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음악감독 정석준)가 12일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사진)를 개최했다. 장애로 고립되기 쉬운 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2012년 창단한 날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앙상블이다.

연주회에서는 에드바르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과 영화 ‘오즈의 마법사’ 배경음악 ‘오버 더 레인보’ 등 13곡을 연주했다. 정석준 음악감독은 “날개는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11주년을 맞은 날개가 앞으로도 세상을 향한 날갯짓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