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상자에 복음 담아… 전세계 아이들에게 보낸다

입력 2023-12-11 03:02
신석현 포토그래퍼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SPK·대표 오기선)가 성탄절을 맞아 국내 300여개 교회, 기관과 우크라이나 필리핀 몽골 아이들에게 선물상자와 함께 복음을 전한다. SPK는 선물배송에 앞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작은 선물로 전하는 굿뉴스’ 행사(사진)를 열었다.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선물상자를 일일이 확인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물상자에는 학용품과 인형, 장난감 등이 담겼다.

오기선 대표는 “선물을 받게 될 아이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도 전해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귀한 사역에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동참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가 동참해 이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SPK의 미국 본사인 사마리안퍼스(회장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펼치는 핵심 사역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CC)’ 사역의 하나로 진행됐다. OCC는 복음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골라 마련한 선물상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 전도사역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