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봉 변호사,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입력 2023-12-08 04:03
연합뉴스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에서 ICC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33년 2월까지 총 9년이다.

백 변호사는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ICC 재판관이 됐다. 백 변호사는 이중 유일한 검사 출신이다.

국제형사법 전문가인 백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 변호사는 2014년까지 22년간 검찰에서 근무하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유엔마약및국제범죄사무소(UNODC) 방콕지부 선임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