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4인 활동 계속… “그룹 전속 계약 완료”

입력 2023-12-07 04:06

그룹 블랙핑크(사진)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YG는 6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 밝혔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이래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핑크 베놈’ ‘셧 다운’ 등 많은 곡들이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K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YG에서 신규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등의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단, 팀 활동이 아닌 멤버 개인이 재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YG는 블랙핑크 멤버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멤버 개개인이 국내외에서 가수, 배우, 모델 등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만큼 YG가 이들과 계약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 하반기 내리막을 걷던 엔터주(株) 주가는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블랙핑크 4인 전원이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보다 25.63%(1만2300원)오른 6만3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7.28%) 에스엠(5.33%) JYP엔터테인먼트(3.05%)도 함께 상승했다.

임세정 이광수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