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이 모여 대외 경제통상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가 5일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21개사 임원이 참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협의회 출범 회의를 열고 내년 한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환경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은 향후 분기별로 정부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시다발적 전쟁과 공급망 재편, 보호주의 통상 정책 등 대외 리스크가 기업 입장에선 뉴노멀이 된 상황”이라며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팀코리아’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