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종교협의회 “내년에도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

입력 2023-12-06 03:03
서울 마포구 대흥동 지역 교회 연합체인 대흥동종교협의회(회장 장헌일 목사)가 4일 대흥동주민센터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대흥동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흥동종교협의회는 서울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마포구를 대표해 선정한 연합모임이다. 대흥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최재환)와 함께 지역 생명 보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전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방문 상시화, 종교협의회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조직 등의 안건을 다뤘다. 운영위원회는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역 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캠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혜경), 녹색환경실천협의회 등 대흥동 내 10여개 직능단체들과 협력해 고독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장 목사는 “최근 우리 사회에 고독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홀몸노인뿐 아니라 자녀가 있어도 부모를 돌보지 않은 채 소통이 단절된 1인 가구가 많다”며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기관과 힘을 모아 생명 지킴이로 나선다면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