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관련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대마 성분과 유사한 합성화합물인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HHCH)이 들어있는 식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
HHCH는 대마에 들어있는 환각성 천연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든 화합물이다. 지난달 초 일본 도쿄 고가네이시 주변 공원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HHCH가 함유된 ‘대마 젤리’(사진)가 무료로 배포됐는데 이것을 먹은 5명이 환각 등의 증상으로 응급 이송됐다. 삿포로 센다이 등 지방 도시에서도 대마 젤리를 먹고 후송된 사례가 있다.
HHCH처럼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합성화합물은 소량의 섭취만으로도 환각과 함께 손발 저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우울증이나 정신 이상,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HHCH를 규제 약물로 지정해 HHCH가 들어간 젤리 등의 식품 제조·판매·소지·구매 및 양도 등을 전면 금지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300만엔(약 26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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