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34·사진)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
박세은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투알클래식은 박세은이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등급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1957년 제정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높은 등급부터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로 나뉜다.
박세은은 2011년 파리오페라발레에 준단원으로 입단해 2021년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에투알에 올랐다. 2007년 로잔 콩쿠르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2018년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받았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