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보고 한상’ 1억 달러 수출 상담

입력 2023-12-01 04:07

전남도는 ‘장보고 한상(한국상인)’을 개최, 1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전남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이 참여했다.

‘장보고 한상’은 재외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것이다. 올해 8회째로 그동안 총 17개국 43명을 인증했다.

전남도는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장보고글로벌재단과 협력해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오만 등 주요 시장에서 농업, 수산, 기술, 뷰티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5개사의 장보고 한상을 초청, 지난 27일 여수에서 2023 장보고 한상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전남 30개 수출기업이 참가, 총 76건 1억667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비롯해 토론과 협상으로 잠재적 협업 가능성을 모색, 국제 비즈니스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수출 상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장보고 한상이 전남지역의 국제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및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2023 장보고 한상의 수출 상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전남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보고 한상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 전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