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 목회자들이 30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서울포럼 창립예배를 드리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서울포럼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싱크탱크로 향후 특강과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미자립교회를 위한 현수막 제작을 도왔다. 현재 2024년 교회 표어 현수막 제작과 목회자 자녀 입학선물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포럼 초대 이사장을 맡은 송경재(사진) 대현교회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시대를 따라가기는커녕 과거만 답습하는 중”이라며 “서울포럼을 통해 교회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예배에서는 기감 제25대 감독회장을 지낸 김진호(84) 감독이 설교했다. 김 감독은 “우리의 교회가 지나치게 목회자 중심적이지 않은지, 현상 유지나 하려고 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우리가 지향할 바는 선교적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서는 교회의 크고 작음보다 선교에 충실했는가가 중요하다. 어려운 시대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