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첫 3조 돌파

입력 2023-11-29 04:03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3공장내 바이오리액터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CMO) 수주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CMO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계약과 증액 계약을 통한 수주 금액은 각각 5888억원, 1719억원으로 늘어난 전체 수주액이 7608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액 1조7835억원의 2배 수준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