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종이 올해도 전국에서 울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3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3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본격적인 자선냄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95주년 되는 자선냄비 캠페인은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를 주제로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330여개 장소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 캠페인을 알리는 이번 시종식 행사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세군 브라스밴드가 식전 공연을, 버추얼콰이어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합동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캠페인은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전쟁 중에는 부산에서 거리 모금을 진행했고 코로나19 중에는 실내에서 여는 등 한 해도 빠지지 않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